연세가 칠십 대이신 어머니께서는 외할아버지의 출생신고 잘못으로 인해 올해 법적 나이 65세가 넘으셨습니다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셨고 항상 폴더폰을 쓰십니다
그런데 휴대폰 대리점에 가면 폴더폰이 정말로 없습니다
올해도 고향집 근처 대리점에 가서 물어보니 중소기업에서 나온 폴더폰이 있다고 합니다
as는 어떻게 하는걸까요?라는걸 물어보니 자차로 2시간 거리에 센터가 있기 때문에 대리점도 택배로 보내서 택배로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휴대폰은 쓰던 폰 그래도 하고 통신사와 요금제만 바꾸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폴더폰을 만들어 주실지 모르겠지만 고장 난 게 아니기 때문에 통신사만 바꿨습니다
통신사를 바꾸겠다고 했더니 대리점 담당자분께서 노령연금 받으시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신분증도 받지만 노령연금으로 판단을 하시는거 같았습니다
요금제가 65세가 넘으니 기존 쓰던 알뜰폰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농사철 어머니께서는 흙만진 손으로 휴대폰을 만질 일이 생기기 때문에 고장이 종종 나고 그래서 비싸던 싸던 어머니의 이동경로 안에 있는 대리점에서 개통을 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이동 개통을 하면서도 어르신들께서 3~4분께서 다녀가셨습니다
"내가 뭘 잘못 눌렀는지 이게 싹 없어져불었네.."
아.. 이래서 여기서 휴대폰을 바꿀 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니어 요금제를 검색해 봤는데 우리 어머니는 어떤 요금제를 한 거지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금액이나 전반적인 건 동생이 상담했고 어머니 저는 다른 쪽 테이블에서 이야기만 나눴습니다
알뜰폰을 쓰다가 sk로 이동한 이유는 동생이 쓰고 있는 통신사고
얼마 전 기사에서 알뜰폰은 위치추적이 바로 되지 않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식들이 제일 많이 쓰고 있는 통신사라 이쪽으로 했습니다
시골이다 보니까 위치추적이 안된다는 게 조금 겁이 났습니다
스마트폰이 어려워서 여전히 폴더폰을 말씀하시는 어머니
스마트폰을 쓰고 싶어도 한 번 두 번 세 번~배워도 배워도 잊어버리게 된다는 어머니
자식들이 옆에 있으면 알려줄 텐데 멀리 있으니 물어볼 사람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시골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마을에 가서 해줘야 해서 불편함은 있겠지만 그래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