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서 나도 모르게 땀방울이 떨어졌다
나름 준비를 했다
엄청난 양을 포장하는건 아닌데 여러번 작업을 거쳐야 하기에 시간이 좀 걸릴거 같았다
그래도 에어컨도 틀어놓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사무실에서 제품을 포장하는 장소가 에어컨 사각지대였다
너무 오랫만에 하는 작업이라 제대로 한건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초반에 좀 헤맸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는건 알지만 사무실 창문으로 바람은 들어오지 않는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우리 주변의 공기가 열의 차이로 인해 움직이는 현상입니다.
태양열이 지구의 표면을 가열하면, 다양한 지형적 요소들이나 바다와 같은 수면은 열을 서로 다른 속도로 흡수하고 방출합니다.
이런 온도 차이는 공기의 밀도를 변화시키고, 그 결과로 대류 현상이나 고기압과 저기압이 형성됩니다.
이런 대기 상태 변화는 바람의 움직임을 일으키게 합니다.
바람이 이렇게 형성된다는건가?
어제는 공원을 걸으면서 생각했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쎄는것보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좋구나..
오늘은 사무실에서 생각했다
에어컨 바람을 쎄자
땀이 뚝뚝 떨어지는데 참..어떻게 감당이 안되는 더위네..
에어컨은 주로 냉방을 목적으로 사용되며, 그 바람의 효과는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에어컨 내부에서 작동하는 부품들이 열을 흡수하고 외부로 방출함으로써, 내부 공기를 냉각하고 건조화시키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때 에어컨 바람이 방출되면, 주변 공기와의 열 교환이 일어나므로 주변 공기 온도를 낮추게 됩니다.
어제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오후 3시밖에 안넘었는데 밭에 나가 일하고 계신다 하신다
"엄마 이더위에 밭에를 왜 가?"라며 짜증을 냈더니 그동안 안내리던 비가 와서 밭일을 해야 한다고 하신다
"엄마 그러다 쓰러진다고.."
괜찬해..엄마가 건강 생각해서 슬슬 한다..
그냥 오늘 뭐랄까..
평생 농부로 살아오신 엄마
아주 잠깐 몇시간 포장 작업으로 인해 땀방울을 흘리는 딸
나이많은 딸은 세상살이에 쬐끔 철이 들어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