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더라..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십년이 넘었고 매년 서툴지만 자식들이 산소 벌초를 했다
추석만큼 막히는 벌초시즌 고향행
정말로 심하게 막힐때는 추석때보다 더 막히는 도로를 달려 내려갔다 올라왔다
음..생각해보면 코로나의 영향인거 같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시골에는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타지에 사는 우리가 내려가 혹시나 코로나가 옮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벌초는 사촌오빠한테 부탁을 했다
그때부터인거 같다 ..매년 벌초는 사촌오빠한테 부탁을 한다..[무료 아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산소 벌초
그때부터였던거 같다
벌초는 항상 사촌오빠가 해주고 있다
예초기 이걸 일년에 한번 사용하려고 하면 매번 고장이다
기계도 정말로 사람손이 자주 가야한다..안쓰고 보관만 하면 바로 고장이다..
읍내로 달려가 고치려고 해도 승용차에 예초기를 실고 가는것도 어려웠다
차로 가면 십분이지만 경운기에 실고 움직이면 한참이다
다시 또 한가위 추석이 다가오고 여기저기 벌초를 하러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동네 상점에도 선조님들 벌초 작업으로 인해 며칠 쉽니라 라는 글을 봤다
납골당을 이용하시는분들도 많이 있다는건 알고 있다
우리도 가족 납골당을 생각하고 있는데 산소를 함부러 만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선뜻 어떤 선택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칠순이 넘은 엄마도 동네 다른집에서 만든 가족 납골당을 보고 말씀해주셨다
“추석 앞두고 벌초 안해도 되고 해서 괜찮은거 같더라”
엄마 우리도 하까..
날잡아서 해야 된디..당장 산소를 어떻게 건든다냐..기달려봐라..라고 말씀하셨다
가족 납골당은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안치될 수 있는 공동 납골 시설을 말합니다.
보통 가족 단위로 묘지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간을 절약하고 유지 관리가 쉬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가족 납골당 특징
공간 구성: 가족 납골당은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한 공간에 여러 가족 구성원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개인, 부부, 4인 가족 등 다양한 크기로 제공됩니다.
디자인: 실내 납골당, 야외형, 자연 속에 위치한 납골당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전통적인 석조 디자인부터 현대적인 건축 양식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편의시설: 납골당 내부에는 참배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때로는 꽃이나 향을 놓을 수 있는 제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냉난방이 가능하고 비, 바람을 막아주는 실내형이 많아 날씨와 관계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위치: 접근성이 좋은 도시 근교나 자연이 아름다운 산림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가족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지 관리: 유지 관리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며, 청소와 정비가 규칙적으로 수행되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합니다.
가족 납골당은 점점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영면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추석 앞두고 꼭 벌초를 하는 보통의 집들과
일년에 하루를 정해놓고 그날은 한명도 빠짐없이 다 모여서 벌초를 하고 시골집을 정비하며 오랜만에 얼굴 보는 집
어떤게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시간이 너무 빠르다